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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산' 인도네시아 메라​​피 산 수증기 폭발…반경 5㎞ 내 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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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산' 인도네시아 메라​​피 산 수증기 폭발…반경 5㎞ 내 주민 대피령

인도네시아 자바 섬 중부 메라피 화산이 곧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뉴스1
인도네시아 자바 섬 중부 메라피 화산이 곧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불의 산'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자바 섬 중부 메라피 산에서 11일 오전 7시 30분(현지 시간) 수증기가 폭발했다.

메라피 산 화산은 지구 상에서 가장 활발하고 위험한 화산 중의 하나로 불린다. 몇 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폭발해 분화구에서 화산재와 용암을 토해낸다.
인도네시아 국립방재청에 따르면, 수증기는 산 정상에서 약 5500m의 높이까지 치솟았다. 아직 위험성은 없지만 경계 레벨은 4단계에서 가장 낮은 '레벨 1'이다.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메라피 산 활화산에서 약 27㎞ 서쪽에는 8, 9세기에 세워진 불교 사원 보로부두르가 있다.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약 27㎞ 남쪽의 아디스칩토 국제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한편 메라피 산 분화구에서 반경 5㎞ 내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떨어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