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E&M는 최근 싱가포르 엔터테인먼트 업체 MM2와 자금지원 협력을 체결했다.
동남아시아 영화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젊은 층의 인구 비중이 높고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영화산업이 커질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셈이다.
CJE&M은 동남아시아 영화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5년 전부터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3년 중국에서 중국제작사인 차이나필름그룹과 멜로영화 ‘이별계약’을 만들었다. 베트남에서는 ‘수상한 그녀’를 현지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내가 니 할매다’로 역대 베트남영화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태국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메이저 시네플렉스그룹과 'CJ메이저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태국 현지에서 영화투자와 제작을 맡기도 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