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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국 실적추정 재상승 vs 신흥국발 금융시장 우려…남북경협·바이오주 순환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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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국 실적추정 재상승 vs 신흥국발 금융시장 우려…남북경협·바이오주 순환매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북미정상회담 기대와 금리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상승요인으로 미국 실적 추정치 재상승, 보호무역 확대 우려 완화,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달러 상승 우려, 이머징발 금융시장 위축 우려, 유가와 금리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15일 중국 500억달러 관세부과 관련 미국 기업 공청회다.

미국 기업은 이날 공청회에서 중국 1333개 수입 품목 관세 인상에 대한 우려 및 피해를 표명하거나 5월 22일까지 관세인상에 따른 예상 피해 서면 제출이 가능하다.

22일 이후는 공청회 결과 및 제출 서류를 리뷰한 뒤 행정 메모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다음주 미중 무역 2차 협상이 예정되어 있어 협상결과와 시간 관계상 관세 부과 효력 발생은 지연 또는 축소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8일 아르헨티나가 IMF구제금융을 신청함에 따라 이머징발 금융위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통상 선진국 첫 금리 인상 이후 3년째부터 한계 국가의 디폴트 확대 패턴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는 선진국 금리 인상시 신흥국은 금리를 인하하는 유례없는 신흥국 재정정책 확대 상황으로 일부 남미 국가의 리스크 점검으로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페소가치는 급락했으나, 필리핀, 베트남, 한국, 중국 등은 환율 하락 폭이 미미하다는 점도 그 근거다.

이에 따라 달러도 단기 숨고르기가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의 물가차 확대, 유로화 약세, Fed 금리인상 가속화, 유가, 보호무역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나, 단기 금리는 이미 선반영 중이며, 보호무역 우려도 완화기조가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한편 어닝시즌은 후반부에 진입했따. 현재까지 시가총액 기준 약 77.5% 기업이 실적 발표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1.2%, 영업이익 +2.9%, 순이익 +2.6% 기록(삼성전자 제외시 매출액 -1.15%, 영업이익 +0.68%, 순이익 -0.03% 기록)했다.

1분기 기저효과가 존재했으나, 눈높이대비 무난한 어닝시즌 마감이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50.7조원, 2분기: 51.6조원, 3분기: 56.8조원, 4분기: 51.8조원으로 추정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 개(남북경협, 바이오, 삼성전자 액면분할, 중국 소비주)의 이슈가 순환매 양상이나, 수급은 제한적”이라며 “삼성전자 2분기 추정치 하향 분위기로 주도주가 부재한 종목별 장세 및 짧은 매매 지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구원은 “제한적 수급에도 활발한 거래로 거래대금 및 신용잔고 레벨업이 지속중”이라며 “증권주에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