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이 12일 오후 5시 대한민국 대표 로드FC 무제한급 그랑프리에 출전해 아오르꺼러와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직후 그는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긴장하고 압박감에 부담이 심하다보니 긴장과 흥분 속에 제정신이 아니었다”라며 “패인은 내가 감독님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이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그는 은퇴까지 고민했던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재훈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컸다”고 토로했다.
김재훈은 “그래도 솔직히 격투기 선수 아니면 뭐하겠나. 또 불법적인 일을 하면 살 수 없지 않은가”라며 오기를 드러냈다.
또한 “정말 오기가 있다. 반드시 ‘제대로 된 나의 경기를 보여주고 말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때까지 최대한 훈련에만 매진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몸상태가 되면 그때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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