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첼시와 공식 클럽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후원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공식 후원사인 일본 요코하마타이어와 비슷한 수준인 68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조사에서 첼시는 유럽 최고가치 구단 4위에 오르는 등 유럽에서 폭넓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가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는 이유다.
이번 후원 계약은 현대차의 최근 유럽시장 마케팅 강화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BMW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인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을 유럽법인 마케팅&제품 담당 상무로 영입하는 등 유럽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현대차가 중국과 미국 등에서 부진하면서 회사 내부에서 유럽시장의 중요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