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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UAE 450억달러 수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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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UAE 450억달러 수주 지원

정부와 업계가 450억 달러 규모의 정유·석유화학단지 사업 수주에 나섰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정부와 업계가 450억 달러 규모의 정유·석유화학단지 사업 수주에 나섰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정부와 업계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발주하는 450억 달러 규모의 정유·석유화학단지 사업 수주를 위해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14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 민관합동사절단을 파견했다.
민관합동사절단은 강성천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며 GS에너지와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등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투자포럼에서 술탄 알 자베르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사장 겸 UAE 연방 국무장관은 루와이스 정유·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추진 계획을 밝혔다.

ADNOC는 루와이스 정유·석유화학단지를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신규로 원유 정제시설 용량을 60만b/d 증가시키고,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2016년 연산 450만t 대비 2025년 1440만t으로 3배가량 늘린다.

또한 신규로 LAB 생산시설과 석유화학 기초설비인 MFC, 석유화학 원료 공급 및 생산품 전환 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ADNOC의 투자계획 추진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 EPC 수주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성천 통상차관보는 알 하즈리 ADNOC 다운스트림 총괄부사장과의 면담에서 다운스트림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ADNOC 입찰 평가 시 현지화 기여 정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인 ICV 제도에 대한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도 전달했다.
ADNOC측은 한국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ICV제도 설명회를 조속히 개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 팔라시 아부다비 에너지부 차관과 알 살레 UAE 연방경제부 2차관과의 면담이 진행됐다. 양측은 작년 3월 정상 방문 시 체결한 MOU 이행과 투자·무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