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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대우조선해양, 1분기 기대이상 수익성 확인…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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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대우조선해양, 1분기 기대이상 수익성 확인…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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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1분기 기대이상의 수익성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만3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조선해양 1Q18 실적은 매출액 2조2561억원(-9.5%qoq, -17.4%yoy), 영업이익2,986억원(흑자전환%qoq, +33.7%yoy)로 당사 추정치(매출액 1조 3,372억원, 영업이익277억원) 및 시장컨센서스(매출액 2조 3,960억원, 영업이익 783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실적상회의 이유는 시드릴 드릴십 매각관련 충당금 환입이 영향을 미쳤다.

4Q17 기준 2,400억원수준의 대손충당금이 설정되어 있었지만, 여기서 환입이 나타난 것이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약 1100억원의 영업이익(OPM 4.9%)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LNG중심의 건조상황이 후판가격 상승 등 타사 실적부진의 이유를 상대적으로 방어했다는 평이다.

2Q18 실적은 매출액 2조3535억원(-31.9%yoy), 영업이익 1032억원(-84.5%yoy)(OPM 4.4%)로 전망한다.

1Q18 1회성 이익을 제거한 이익률 수준으로, 당분간 이어질 LNG선 인도효과를 감안한 실적이다.

하지만, 이익률은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선가하락분의 매출인식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1H17 수주분의 평균선가는 0.8~1.3억달러/척 수준으로 높지 않다.
반면, 4Q17~1Q18수주는 LNG선 수주가 반영되며 1.3억달러/척 수준까지 개선되었다. 여전히 후판가격 상승부담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부정적 영역에서는 벗어나 있다는 지적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증가는 향후 실적감소 추세를 소폭이나마 완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주가는 2018년 실적추정치 기준 PER 9.6배, PBR 0.7배다(ROE 7.9%)”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