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산업부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 출범

공유
1

산업부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 출범

-2020년 39개 병원 5000만명 빅데이터 구축

정부가 의료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이미지 확대보기
정부가 의료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정부가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의료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2020년까지 39개 병원에 5000만명분의 의료 빅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 출범식’을 가졌다.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은 각 병원별로 상이한 포맷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하되, 이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각 병원에 그대로 두고 거점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활용 단계에서는 각 병원의 통계적 분석결과만을 연구의뢰자에게 제공해 개인 정보 유출을 막는다. 또한 각 병원과 사업단에서 통계적 분석결과에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이중의 안전장치를 갖춘다.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바이오헬스 빅데이터는 개인정보의 충실한 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이룬 방식”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포럼에서는 박유랑 연세대 의대 교수와 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 김영인 눔 코리아 이사가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이들은 바이오헬스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전망을 조망했다.

박래웅 사업단장은 “양질의 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속히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