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에서 일하는 EU회원국 출신 노동자들이 2018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229만2000명으로 집계돼 2010년 이후 8년 만에 감소했다.
EU 시민이 영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를 포함하면 EU 출신 노동자는 0.3% 증가해 2010년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영국은 오는 2019년 3월 EU를 탈퇴한다.
영국 공인인력개발연구소(CIPD) 노동시장 수석 애널리스트는 "영국에서 일하는 EU 출신 노동자의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 낮은 기능직 분야의 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식품 제조와 사회 복지 분야가 동유럽을 비롯한 EU 출신 노동자의 감소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