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에너지밸리 기업 ㈜누리텔레콤과 ㈜광명전기가 16일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선정 대상은 수출 비중이 20% 이상인 매출 400억원에서 1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을 2% 이상 투자하는 기업이다.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기업은 5년간 연구개발(R&D)과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누리텔레콤과 ㈜광명전기는 에너지밸리를 기반으로 전력 ICT와 고효율 전력기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밸리 스타기업을 자체적으로 선정하고 R&D 협력과 전문기술 컨설팅 등 집중 지원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검침솔루션인 AMI와 통신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전력 IoT 기업이다. 지난 2015년 9월 한전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말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했다.
㈜광명전기는 배전시스템과 가스절연개폐기(GIS, E-GIS) 및 차단기 등을 주력 생산한다. 작년 9월에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신축했다.
㈜광명전기는 에너지밸리 투자를 기반으로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물인터넷분야를 아우르는 전력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