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뉴스나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산 폭발은 이날 새벽 4시 17분께 일어났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3일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후 2주 동안 지속해서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해왔다.
그러나 하루 전 규모 4 안팎의 지진이 한 시간 동안 4번이나 일어났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화산 폭발로 땅의 균열이 계속되면서 약한 용암 분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재난당국은 항공기 운항에 적색경보를 울렸으며 화산에서 올라오는 유독가스와 화산재 연기가 주민들의 호흡기를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질조사국은 지하에서 흐르는 마그마가 멈추는 곳에서 폭발이 일어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냉장고 만한 바위가 수㎞를 날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