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시청률' 3.3%를 유지하며 이날 방송된 금요 예능 프로그램 중 Top 3에 랭크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치솟았고, 평균 시청률 역시 1부 5.8%, 2부 6.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3주 연속 상승했다.
황치열X남보라 '치열한 보라식당'은 지난 첫 가오픈 당시의 실수들 때문에 백종원에게 따끔한 조언을 들어야 했다. 이에 두 사람은 철지부심하며 정식 오픈을 준비했고, 남보라는 신메뉴 '불고기 잡채 퀘사디아'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크게 칭찬했고, 두 사람은 첫 정식 오픈을 진행하게 됐다. 가오픈 때와 달리 각자의 역할을 철저히 분리해 남보라는 주방, 황치열은 홀을 맡았다. 또 밀려드는 손님들을 한 팀씩 받아내며 주문과 요리 과부하를 막았다. 이 와중에 남보라의 가족과 은사님이 방문해 깜짝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밖에 '원테이블' 식당은 다시 한 번 솔루션 시험대에 섰다. 사장님들은 '실곤약 샐러드', '과일 월남쌈' 등을 새롭게 선보였지만 비주얼에 비해 난해한 조합과 맛에 백종원은 물론 조보아의 혹평을 들어야 했다. 이에 백종원은 "부족했던 회전율과 접근성, 맛 등을 고려해 국수집을 제안하려 했다"고 말하자 사장님들은 "비주얼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동갑내기 친구인 조보아 역시 "이 집만의 특별한 맛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사장님들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