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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후보에게 듣는다] 1편-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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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후보에게 듣는다] 1편-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를 만나다

6·13 지방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그렇지만 국민들의 관심은 뜨겁지 못하다. 아니 차갑다. 정치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상태다. 그렇지만 민주주의 기초는 선거를 통해서 더욱 단단해 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뛰고 있는 후보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그 첫편으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최재성 후보를 그의 선거사무소에서 만났다.
최 후보는 3선의 경험이 말해주듯 시종 여유있으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또박또박 힘주어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혁신’과 ‘통합’을 강조하며 본인은 선혁신 후 통합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배현진 후보 등 상대후보들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철학’과 ‘비전’에 대한 준비가 덜 돼 있는 듯하다는 뼈있는 지적도 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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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송파을은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다. 제 정치 인생이 어느덧 쉬운 길을 가는 것은 어색한 인생이 돼서 당연히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하는 송파을 선택하게 됐다.

송파을에 출마하면서 공약이 있을텐데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공약은 무엇인지?

-나의 정원 프로젝트가 있다. 종합운동장에서 잠실주공5단지까지 올림픽대로를 전면 지하화 하고 공원을 만들면 거주공간에서 탄천까지 나의 정원이 된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어려운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 정말 살기좋은 송파지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할 일이 많다.

상대후보 특히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도 열심히 뛰고 있는데 어떠신지?

-(배현진 후보는)방송을 통해 잘 알려졌다. 하지만 정치적 수준이 높은 송파을에서 왜 국회의원이 돼야하는 지에 대한 철학과 비전들을 (배현진 후보가)함께 제시했으면 한다. 현재까지는 저도 부족하지만 (배현진 후보가)국가비전,정치비전,지역비전,자기소신 등을 제시하면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받겠다는 모습이 잘 안보인다. 국회의원 재선거 출사표로는 완성되지 않은 것 같고 이는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어서 함께 보완해야될 점인 것 같다고 본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직책을 받거나 권유가 있었을텐데요?

-집권하면 정당과 국회의 중요성에 대해서 그것을 소중하게 곧추세우는 경우가 많지 않다. 전부 청와대가고 장관 가면 당은 어떻게 합니까? 집권당의 책무를 잘 이행하기 위해서 이기고난 다음에 혁신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표어를 쓰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복심은 최재성과 문재인 대통령만의 표현이 아니고 민주당이라는 집권당의 공동운명체적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공동운명체 또 공동의 책무를 전제로 개인의 역량을 펴고 독립된 정치를 해야한다. 저는 한마디로 혁신을 강조하고 싶다. 또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통합이다. 혁신을 통해서 통합이 가능한거지 정치적 기득권이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정치가 일관되는데 어떻게 통합이 가능할까요? 모든걸 내려놓고 바꾸는 과정에서 공통분모가 만들어지는 거다. 그런데 기득권을 전제로 통합을 이야기하다보니까 이해관계의 취합, 이해관계에 따른 이합집산이 통합 움직임의 전부였다. 선혁신 후 통합이 올바른 수순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이란?

-국민들은 촛불도 그렇고 굉장히 진화해서 정치권에 불신이 더 심해졌다. 당연히 혁신해야되는데 이것이 침잠돼 있고 안보이는 사각지대가 돼버렸다. 다시 깃발을 들고 혁신이 곧 통합이란 생각으로 정치혁신을 제대로 해 볼 작정이다.

그렇다면 최재성의 혁신이란?

-저는 지금 말씀드린 혁신과 통합이 있고, 그 원리로써 ‘공정’과 ‘공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회질서나 기준이 공정해야 공존의 영역이 생기고 가장 뒤처지고 불신받고 있는 정치권과 국회가 혁신돼야 정치적 통합과 국민 통합의 기운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정치적 지향은 혁신과 통합이고 그 원리는 공정과 공존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최재성 삼행시를 즉석으로 제안해봤다.

최-“최재성이 송파에 출마했습니다.”

재-“재성이가 당선되면 송파는”

성-“성공하는 송파가 될 수 있습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