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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일베 화면 한 회에 두번씩 방송...누리꾼, "제 정신인가"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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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일베 화면 한 회에 두번씩 방송...누리꾼, "제 정신인가" 질타

연예가중계가 한회 두번이나 일베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연예가중계가 한회 두번이나 일베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캡쳐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가 출처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또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는 배우 이서원의 동료 여배우 성추행 혐의 논란 등을 다루면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을 사용했다. 이는 일베에서 김 전 대통령을 비하하며 재가공한 이미지다.
이에대해 '연예가중계'측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거듭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한 회에 두 번이나 부적절한 이미지를 사용한 것은 단순한 실수라고 말하기 참으로 민망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이중삼중의 필터링 과정을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앞서 같은 날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는 일베 이미지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제작진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라며 "해당 영상의 다시 보기 서비스는 즉각 중지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작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이 외에도 일베 이미지가 하나 더 사용된 것이다. 즉 한 회 방송에서 두 번의 일베 이미지가 노출됐다.

방송가에서 일베에서 생산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특보 화면을 삽입한 일이다.

이와 관련해 세월호 참사 유족과 외부 변호사가 포함된 조사위원회는 '실수'라는 결론을 내놨고 최승호 MBC 사장은 "제작진의 의식과 시스템을 바꾸겠다"며 제작 전반에 퍼진 문제라며 머리를 숙였다.

이에대해 네티즌들은 “정말 제정신인 것 맞느냐?”는 등의 질타 글들을 계속 올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