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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폭발 첫 중상자 발생, 더 큰 재앙 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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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폭발 첫 중상자 발생, 더 큰 재앙 올수 있다?

하와이 화산폭발에 따른 첫 중상자가 발생했다. 사진=YTN
하와이 화산폭발에 따른 첫 중상자가 발생했다. 사진=YTN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2주 넘게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고 있는 하와이 화산폭발로 인해 첫 중상자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 인근에서 주민 한명이 튀어 오른 용암에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는 노스팜스 로드에 있는 자택 3층 발코니에 서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화산재로 인한 호흡곤란, 피부질환 등 주민들의 고통이 이어지긴 했지만, 용암으로 인해 중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암에서 튀어나온 바위에 맞은 그는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화산 폭발로 인한 경보단계를 적색으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용암이 바다에 닿을 경우 '재앙적인 수준'의 연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용암과 바닷물과 만나게 되면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섬 전체에 유독가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의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USGS는 "적은 양이라도 피부에 닿으면 위험하다"며 바닷가 접근을 피하라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