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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SCI A주 편입 임박, 증시 쓰나미 닥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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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SCI A주 편입 임박, 증시 쓰나미 닥치나?

내달 기준으로 중국시가총액 2.5% 반영
중국 A주관련 CSI300 등 추종 ETF 수혜

MSCI EM 중국 A주 2.5% 편입시 국가별 비중, BNK투자증권
MSCI EM 중국 A주 2.5% 편입시 국가별 비중, BNK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중국 중국 MSCI A주 편입이 임박하며 국내 증시에 후폭풍을 미칠지 관심사다.

중국 MSCI A주 편입은 오는 6월 1일 기준으로 2.5%가 반영되며 나머지 2.5%는 8월말 기준으로 반영되며, 9월 3일 적용될 예정이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6월 1일 기준 편입예정종목은 선강통 및 후강통에 접근이 가능한 중국 A주 가운데 대형주 234개 종목으로 지난 6월 발표 당시(222개) 대비 14개 증가한 종목이다. 1차 시가총액 2.5% 반영 중 1.26%는 MSCI 중국 지수에 반영, 나머지 0.39%는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차 편입에서 0.78%까지 중국 A주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편입된 종목들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볼 때 금융섹터가 45%로 가장 비중이 높다. 금융섹터 다음으로 산업재(10.1%), 경기소비재(8.2%), 에너지(8.0%), 필수소비재(7.5%), IT(5.5%), 소재(5.2%), 헬스케어(4.0%), 부동산(3.7%), 유틸리티(2.7%) 순이다.

문제는 중국 MSCI A주 편입으로 국내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하느냐다.

한국 비중은 현재 15.5%이나 중국 A주 편입시 약 0.1%p 감소한 15.4%로 MSCI 신흥국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MSCI 신흥국자금을 1.7조달러로 추정할 경우 국내의 경우 20% 수준의 자금이 유출된다고 가정시 약 4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 유출이 예상하고 있다.
안진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중국 위안화 표시주식보유 중 상당부분이 중국 A주식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추가매수는 예상보다 제한적”이라며 “국내자금이탈 우려도 예상보다 적은 규모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투자전략의 경우 직접적인 수급 수혜가 예상되는 ETF로 압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정숙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A주 편입에 따른 직접적인 수급 수혜가 예상되는 ETF는 편입될 중국 A주와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는 CSI300 및 CSI100, FTSE A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며 “MSIC China ETF의 경우 중국 A주 종목들이 선제적으로 편입되어 있지는 않지만, 해외시장에 상장된 ADR까지 중국 주식을 포괄적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중장기 유망 ETF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