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3월 28일 결의했던 현대모비스의 AS부품사업부문 및 모듈사업부문을 분할하여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간 분할합병계약’을 해제한다고 5월 21일 공시했다
현대모비스도 대표이사의 주주친서를 통해 주주, 투자자, 시장의 다양한 비판적 견해와 고언을 받았고, 여러 주주분들 및 시장과의 소통이부족했음을 시인했다
현대차그룹이 처한 여러 제약요건들을 고려해 볼 때 분할합병 비율 조정 후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공정위 등에서 조속히 지배구조를 개선하길 희망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지배구조개편안을 짜는데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다. 또, 주주친서에도 분할합병 방안을 보완 개선하기 위해 합병계약안을 해제하고 재추진한다고 명시했다.
이밖에도 과거 2008~2009년 현대모비스의 현대오토넷 흡수합병 경우에서도 공개매수 금액 범위초과로 무산된 후 수개월 뒤 공개매수 금액과 합병비율 조정을 통해 재추진해서 성공한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비율이 조정된다면 이전보다는 시장의 의견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므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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