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3일 ‘올림픽 개/폐막식 공연자를 재정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은 “개/폐막식에서는 그 자리의 무게에 맞는 공연과 공연자들로 꾸며져야하지 않겠습니까?”라며 “볼빨간사춘기란 분들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유명 가수로 무대를 꾸며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며 “이런 쟁쟁한 사람을 제치고 볼빨간사춘기로 무슨 무대를 꾸미며 뭘 표현하고자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며 힐난했다.
청원마감일인 지난 2월 22일까지 7064명이 이 청원에 동의한다는 뜻을 표시했다. 담당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해당 부처 장관이 답변해야 하는 요건인 20만명을 채우지 못했다.
개막식 무대에 섰다는 소식을 알린 볼빨간사춘기의 SNS 글에도 “도대체 평창 음악 감독은 안지영 씨(볼빨간사춘기 멤버)를 왜 섭외한 건지 생각이 있는 사람인지 정신이 나간 건 아닌지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웠다”는 악플이 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