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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연대, 보신각에서 '총수일가 퇴진' 외친다…4차 촛불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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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연대, 보신각에서 '총수일가 퇴진' 외친다…4차 촛불집회 개최

- 집회 도중 관리자 및 박창진 사무장 전화 연결 예정
- 본집회 후 한진칼 빌딩까지 거리행진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지난 18일 광화문 세종로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을 위한 3차 촛불집회를 가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지난 18일 광화문 세종로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을 위한 3차 촛불집회를 가졌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4차 촛불집회를 가진다.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4번출구 보신각 앞에 네 번째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허지웅씨와 객실승무원 SNS 닉네임 '무소유'씨가 맡는다.

집회를 주관한 직원연대는 집회 참가자들에게 대한항공 사측 채증에 대비해 '가이 포크스'(일명 벤데타)가면이나 모자·마스크·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라고 전했다.

직원연대는 지난 1회 때부터 사측의 채증을 막기 위해 가면 등으로 신분을 숨기고 대한항공 유니폼이나 대한항공 직원임을 인증할 수 있는 사원증은 패용하되, 사진 얼굴과 이름은 가려달라고 권장하고 있다.

직원연대는 이번 4차 집회에서 참가자 자유발언과 영상시청 후 촛불집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한 '관리자'와 당일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땅콩 회항'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과 전화 연결을 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차에 이어 이번에도 집회를 마치고 거리 행진을 이어갈 방침이다.

직원연대에 따르면 본집회가 열린 종로 보신각에서 서울 소공동 한진칼 빌딩까지 행진을 이어간 뒤 '조양호 회장 일가에 보내는 편지'를 작성해 즉석에서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