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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취소 충격, 코스피 맷집세졌나…수급상 바이오주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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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취소 충격, 코스피 맷집세졌나…수급상 바이오주 재조명

북미 정상회담 취소 직후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이미지 확대보기
북미 정상회담 취소 직후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북미정상회담 취소 충격에도 코스피가 선방하고 있다.

코스피는 25일 11시 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6.57포인트(0.27%) 하락한 2458.88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2450선이 무너졌으나 큰손들이 사자에 나서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91억원 순매수중이다. 기관도 1219억원 동반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개인은 2618억원 팔자로 대응중이다.

프로그램매매도 순매수중심이다.

순매수규모는 차익거래 11억원, 비차익거래 1378억원을 기록중이다.

전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갖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경파 인사를 향한 북한의 비난이 표면적 이유로 보이지만 비핵화 해법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라는 평이다.
트럼프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결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뚜렷했다.

다우지수는 장 중 200p 이상 급락했고, 국제유가 또한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금 가격은 1% 이상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채권금리는 3%를 하회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반영되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정상회담 취소는 속도의 문제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방향성은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 취소가 남북, 북미 간의 관계를 원점으로 되돌릴 가능성은 낮다”며 트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발걸음은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제 막 시작되었고,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 증시 전체에 끼치는 영향은 부정적이나 제한적”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이 완전히 결렬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4월 말을 제외하면 북한 이슈 때문에 오른 것도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급상 남북경협주와 역으로 움직였던 바이오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회담이 결렬되진 않았지만 불확실성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까지는 차익실현 욕구가 있을 수 있다”며 “개인수급이 중요한 업종 중 북한 관련주와 역의 관계로 움직였던 업종은 바이오, 게임주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