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유럽위원회는 24일(현지 시간) 러시아 국영기업 '가즈프롬'이 중동부 유럽에서 유럽연합(EU)의 경쟁법을 위반한 혐의를 둘러싸고 의무적인 시정 조치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가즈프롬이 벌금을 모면하기 위해 7년 넘게 대항했던 문제가 드디어 해결될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관측된다.
시정책은 가즈프롬에 대해 ▲재수출 제한과 소비 지역 제한을 배제하고 중동 유럽 각국의 가스 시장 간 장벽을 제거하고, ▲가스 시장이 다른 나라와 파이프라인이 연결되지 않은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4개국에 대해서는 타국과의 스왑 거래 촉진을 요구함으로써 고립을 해결하는 등 4개 항목을 의무화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