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연출 박용순, 극본 황예진) 9~12회에서는 한민준(김예준 분) 입시보모로 타운하우스로 다시 돌아온 김은영(리사 김, 김소연 분)이 은밀한 함정에 빠지는 반전이 그려진다
하지만 수민(최유리 분)엄마 강혜정(서영희 분)이 수영강사 민태환(권도균 분)과 키스를 나누는 불륜사진이 돌면서 김은영이 사진 유포자로 찍힌다.
강혜정은 민태환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아무리 생각해도 민준이 선생님밖에 없어요"라며 김은영을 의심한다.
앞서 김은영은 민태환에게 빠져 정신줄을 놓고 수영장에 휴대폰을 놓고 간 강혜정에게 주차장으로 휴대폰을 가져다 준 바 있다.
김은영이 오기 직전 강혜정은 자신도 모르게 민태환에게 기습 키스를 날렸고 그 장면을 송지애(오연아 분)가 도촬했다.
텐프로 출신 송지애는 과거 자신을 도왔던 호스트바 출신 민태환을 수영강사로 꽂아주고 강혜정을 유혹하라고 은밀하게 지시한 바 있다.
강혜정과 명화숙은 김윤진에게 김은영을 다시 데리고 온 것에 대해 물어본다. 이에 김윤진은 "아들이 원한다는 데 못 할 것도 없죠"라고 시크하게 대답한다.
명화숙이 "리사랑 사이 좋은 가 보다"라고 빈정거리자 윤진은 "딱히 나쁠 것도 없죠"라고 대답한다.
타운하우수 엄마들의 은밀한 뒷담화를 눈치 챈 김은영은 저한테 하실 말씀 있으세요?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민준엄마 김윤진은 1년 전 의료사고를 낸 혐의를 수진엄마 강혜정은 수영강사와 불륜사이이고, 지호엄마 명화숙은 위장이혼을 한 비밀을 품고 있으며 채린(이고은 분) 엄마 송지애는 호스티스에 텐프로 출신으로 김은영이 애타게 찾고 있는 김현주의 동료로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김은영을 피하는 중이다.
대치동 타운하우스 네 여자 모두 각각의 비밀을 품고 있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아들 한민준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혈맘 김윤진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 김은영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로,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두 여인의 시크릿한 우정과 위기를 그리고 있는 시크릿 마더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에 4회(35분 기준)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