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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SPC, '빵의 본고장' 프랑스에 생산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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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SPC, '빵의 본고장' 프랑스에 생산공장 설립

-'크레프 발상지' 브르타뉴 지방 유력…이르면 9월 중 착공

SPC그룹이  프랑스 파리에 진출해 개설한 파리바게뜨 1호점. 사진=SPC이미지 확대보기
SPC그룹이 프랑스 파리에 진출해 개설한 파리바게뜨 1호점. 사진=SPC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SPC그룹이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현지 매장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각) 프랑스 최대 신문 우에스트 프랑스(Ouest France)는 SPC가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생 제임스 지역에 생산 공장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SPC가 이르면 오는 9월, 늦어도 10월에는 착공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생산 규모와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레프의 고장으로 유명한 브르타뉴 지방은 대표적인 농업 생산지로 상당수의 식‧가공 및 케이터링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판매처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얘기다.

SPC는 세계적 관광지인 몽생미셸에 판매 매장도 추가로 개설한다. 이곳은 지난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바위섬으로 매년 35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현재 SPC는 프랑스에서 2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허영인 SPC 회장은 현지 투자 확대 방침을 이미 지난 1월 열린 '프랑스 국제 비즈니스 회담'에서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한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담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포함한 프랑스 정부 관계자와 프랑스 주요 기업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허영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프랑스와 인연이 깊다. 브랜드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를 통해 프랑스 식문화를 한국에 전파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0년과 2012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공로훈장 '오피시에'와 '농업공로훈장'을 각각 받았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