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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G전자 "NAFTA 재협상에도 멕시코 사업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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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G전자 "NAFTA 재협상에도 멕시코 사업 예정대로"

LG전자가 북미자유무역협정(FTA)이 재논의 되고 있음에도 멕시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북미자유무역협정(FTA)이 재논의 되고 있음에도 멕시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LG전자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재논의 되고 있음에도 멕시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8(현지시각) LG전자 측은 멕시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사업이 NAFTA 재협상이나 멕시코 새 대통령 선거 과정 등 불확실한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 통화 가치 하락, 환율 변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에도 멕시코 몬테레이, 누에보 레온 지역 등에 차질없이 세탁기 공장 문을 열었다는 것이다.

한국산 세탁기에 세이프가드가 발동됐던 지난 1월 당시 미국 현지 언론은 어두운 전망을 내비친 바 있다.

CNN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생산한 세탁기는 한국과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대량 수출된다"며 "한국과 멕시코가 세탁기 관세 부과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the biggest losers)'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멕시코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보고 라틴 아메리카에 투자하는 금액의 50%를 멕시코에 투자한다.

실제로 멕시코 레이노사에 있는 LG전자 멕시코 법인은 작년 1분기 228억원에서 올해 1분기 610억원으로 2배 이상 오른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미국에서의 세탁기 공장 오픈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에 2억5000만달러(약 2686억원)를 투자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세탁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은 지난 1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산 세탁기 및 태양광 패널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바 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 제품이 미국 안보에 위해가 된다고 판단되면 긴급 수입 제한이나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다.

미국은 한·미 FTA에 이어 현재 NAFTA도 재협상 중이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