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브리핑] 브라질 트럭 파업 진정 기미...테메르 연방 정부, 운전자에게 크게 양보

-브라질 트럭 파업, 국내 혼란 가중…육류와 닭 떼죽음
-브라질 트럭 파업, 국내 혼란 악화…의료기관 암 치료도 위기
-브라질 트럭 파업, 국내 혼란 악화…지상 교통 파업, 항공까지 영향
-브라질 트럭 파업, 국내 혼란 악화…학교와 민가, 슈퍼 약탈 행위도

기사입력 : 2018-05-2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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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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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역을 ​뒤흔드는 사태로까지 발전한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으로 브라질 국내 혼란이 악화되고 있다.
◇ 브라질 트럭 파업 전정 기미…테메르 연방 정부, 운전자에게 크게 양보

5월 21일(현지 시간) 발생해 브라질 전역을 ​뒤흔드는 사태로까지 발전한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 파업 4일째인 24일(현지 시간) 정부와 운전사 간 파업 해제를 향한 합의가 체결된 것으로 보도됐으나, 25일 이후에도 파업은 이어져 혼란스러웠다. 그 뒤, 파업 7일째 인 27일 정부 측과 운전사 대표 측과의 재합의가 맺어졌다고 28일(현지 시간) 현지 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27일 밤 파업 발생 후 두 번째의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디젤 1리터 당 가격을 60일 동안 0.46레알(약 133.5원) 인하했고, 그 후 가격 조정은 월 1회 한정하는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세 개의 잠정령(MP)을 내렸다. 화물이 빈 트럭에게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고, 국가배급공사(Conab) 작업의 30%는 자영 트럭 업체에게 넘기며, 트럭 운송비용의 최소 금액을 새롭게 정하는 것 등을 약속했다.

◇ 브라질 트럭 파업, 국내 혼란 가중…육류와 닭 떼죽음

21일부터 1주일 넘게 지속된 브라질 트럭 파업으로 먹이가 수송되지 않아 죽은 닭은 이미 6400만 마리에 이르고 손실은 30억레알(약 8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동물협회(ABPA)는 27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먹이 부족이 지속되면 향후 5일 이내에 국내 돼지 2000만 마리와 닭 10억 마리가 죽을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 브라질 트럭 파업, 국내 혼란 악화…의료기관 암 치료도 위기

28일(현지 시간) 브라질 내 105개 민간 병원이 트럭 수송이 정지한 데 따른 물자 부족이 계속되면 향후 대응은 보장할 수 없다고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이 상태가 이대로 계속되면 암 등을 치료하고 있는 중환자에게 가장 큰 영향이 나타나는 것을 비롯해, 화학 요법이나 인공 투석 등에 사용되는 절대 필수 의약품은 물론, 청소에서 치료에 이르는 모든 서비스용 자재가 부족한 사태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브라질 트럭 파업, 국내 혼란 악화…지상 교통 파업, 항공까지 영향

브라질 트럭 파업은 지상의 교통 문제라 할 수 있지만, 항공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 시간) 브라질 전역 54개 공항 중 10개 공항에서 연료 부족 사태를 호소했다. 26, 27일 연방 정부가 군대를 동원하여 긴급 연료 수송을 진행시킨 이후, 연료 부족 공항 수나 결항 항공편 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전국 각시도에는 연료 배급이 따라 가지 못해 탱크가 비어있는 주유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 브라질 트럭 파업, 국내 혼란 악화…학교와 민가, 슈퍼 약탈 행위도

브라질 트럭 파업이 1주일 넘게 지속되면서 식품류 배달도 영향을 받았다. 전국 슈퍼마켓에는 텅텅 빈 선반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심지어 음식과 기름을 찾아 학교와 민가, 슈퍼마켓 등에서 약탈 행위를 일삼는 범죄자들까지 출현했다. 25일부터는 전국 7주도와 연방 직할구 국립대학 등에서 휴교령도 발표되었다. 자동차 연료 부족으로 자녀를 등하교 할 수없는 등의 이유로 일부 초중고등학교와 사립대학도 휴교령을 내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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