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씨잼은 구속 직전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녹음은 끝내고 들어간다이"라고 적었고, 그의 후배 래퍼들은 해당 글에 화답하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반응한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중대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이나 반성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제히 "황당하다"며 씨잼을 비롯한 래퍼들에게 강한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
29일 씨잼의 인스타그램에는 "구속이 장난이냐" "대마초 혐의가 자랑거리인가" "다녀오십쇼라니 겨우 대마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는 진정한 힙합인인 척" "장난하세요? 마약이 불법인 국가에서 당당하게 감옥 간다고 포스팅 올리는 게 정상입니까?" "사회에 영향력을 주는 아티스트라면, 일말의 책임감을 가지길 바랍니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한편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씨잼 뿐 아니라 래퍼 바스코, 가수지망생 등 6명이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