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파트서 떨어진 칼...주민 단순 실수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충남 천안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인도에 칼이 떨어진 사건은 주민의 단순 '실수'로 드러났다

31일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천안 서북구 불당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 A(31)씨는 전날인 30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19일 입주한 A씨는 그 다음날 이삿짐 정리를 하면서 베란다 창문 밖으로 이불 가방을 털던 중 플라스틱 검은 물체가 가방 속에서 튕겨 나와 상가 앞 인도 앞에 떨어졌으나 그곳에 사람이 없어 별일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지나쳤다.

A씨는 “경찰관 방문 이후 인터넷 뉴스 검색을 통해 당시 부엌칼을 떨어뜨린 것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 확인 후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층아파트에서 물건을 떨어뜨릴 경우 자칫 잘못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