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시스템·S&C 흡수 합병…"일감 몰아주기 해소"

- 이사회 중심 경영과 주주권익 보호 강화
- 경영기획실 해체 및 계열사 독립·책임 경영 강화

기사입력 : 2018-05-31 13:49 (최종수정 2018-05-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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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합병 및 지분매각 후 지분 변화도. 사진=한화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한화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해소, 이사회 중심 경영 및 계열사 독립·책임 경영 강화 방안을 통한 경영쇄신을 추진한다.

한화는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이 각 사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을 추진하고, H솔루션은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합병회사 지분 일부를 외부 투자자에게 추가로 매각한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에 따르면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합병을 위해 그동안 각 사가 별도로 선정한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객관적으로 도출된 회사의 가치 평가를 통해 양사 간 합병 비율을 도출했다.

합병 비율은 주식 수를 감안한 주식가치 비율인 1대 0.8901(한화시스템 주식가치 : 한화S&C 주식가치)이다.

합병법인에 대한 주주별 예상 지분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52.9%, H솔루션이 약 26.1%, 재무적 투자자(스틱컨소시엄)가 약 21.0%가 된다.

합병 후 추가적으로 H솔루션은 합병법인 보유지분 약 11.6%를 스틱컨소시엄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합병법인에 대한 H솔루션의 지분율은 약 14.5%로 낮아지며 스틱컨소시엄의 지분은 32.6%로 높아진다.

한화는 또 이사회 중심 경영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출신 사외이사 임명을 지양할 예정이다. 개방형 사외이사 추천 제도를 도입해 사외이사 후보 풀을 넓혀서 추천 경로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사회 내 위원회 제도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내부거래위원회를 개편하고 상생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심의하는 내부거래위원회는 종전과 달리 사외이사로만 구성해 심의함으로써 보다 더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심의할 계획이다.

주주권익 보호 차원에서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이사회 중심 경영 및 계열사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그룹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최상위 지배회사인 ㈜한화가 그룹을 대표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룹 단위 조직으로는 그룹 차원의 대외 소통 강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위원회와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신설하여 관련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한화는 “지난해 10월부터 한화S&C 지분 매각 이후 일감 몰아주기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계열사 이사회 중심 경영과 주주권익 보호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경영을 쇄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향후 일감 몰아주기 완전 해소 및 계열사·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투명경영, 준법경영 및 사회적 책임 완수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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