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전장애인연대, 허태정 후보 장애등급 판정 재심사 요구 나서

공유
0

대전장애인연대, 허태정 후보 장애등급 판정 재심사 요구 나서

2018대전지방선거장애인연대가 1일 대전 서구 탄방동 국민연금관리공단 대전지역본부를 방문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장애등급판정 재심사 요청서를 전달했다.이미지 확대보기
2018대전지방선거장애인연대가 1일 대전 서구 탄방동 국민연금관리공단 대전지역본부를 방문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장애등급판정 재심사 요청서를 전달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2018대전지방선거장애인연대(장애인연대)가 1일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병역면제와 장애등급 판정 의혹에 대해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장애등급 판정에 대한 재심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장애인 연대는 1일 대전 서구 탄방동 국민연금관리공단 대전지역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보건복지부의 장애등급 판정 기준에 따르면 발가락 1개 손실로는 장애등급을 받을 수 없었고 보건복지부는 현재도 마찬가지로 발가락 1개 손실로는 장애등급을 받기 어렵다”며 허 후보의 장애등급 판정 재심사 요청서를 전달했다.
이어 “묵묵부답으로 제대로 된 근거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처사에 대해 심히 개탄스럽다”며 “7만 2000 장애인과 22만 장애인 가족들을 기만한 허 후보의 진실을 명백히 밝히고자 심사요청서를 제출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공단에 허 후보의 장애 등급 판정 재심사 요구와 함께 허 후보의 관할 지역 주소지에도 심사요청서를 제출했고 검찰 수사 의뢰까지 할 계획”이라며 “재심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장애인 연대 차원에서 법률적으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연대는 “유권자가 정확한 판단하고 정확하게 알게 하기 위한 것으로 허 후보를 떨어뜨리려는 것은 아니다”며 “장애인연대가 자유한국당과 합세했다는 연대설이 나올 경우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연대는 지난달 30일 대전시의회에서 허 후보가 지난 1989년 수술했다는 소망병원 의사가 과거 의료 기록 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폐업까지 한 병원에서의 진료기록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으며 이를 근거로 13년이 지난 2002년에 6급 1호(상체 절단장애나 상체 관절장애를 가진 사람이 받는 급수·호수) 장애판정을 받은 사실은 납득 할 수 없다며 지난달 31일까지 기한을 주고 해명을 촉구한 바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