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도 기업등록국(ROC)에 따르면 2016년 회계기준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5551억 루피(약 8조8000억원)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15.5% 증가한 수치로, 인도에 진출한 해외 소비재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가전 사업은 639억 루피, TV 사업은 448억 루피를 각각 달성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 두드러졌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415억 루피로 전년 대비 38%나 늘었다.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삼성전자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편 인도는 그해 4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를 회계연도로 채택하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