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점안제 시장 청신호...휴온스 안구건조증치료제 中 특허취득

공유
0

중국점안제 시장 청신호...휴온스 안구건조증치료제 中 특허취득

[글로벌이코노믹 김서현 기자] 1조 4천억원 규모 중국 점안제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휴온스(243070)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가 자체개발한 안구건조증치료제인 ‘클레이셔’에 대해 중국 특허를 취득한 것.

휴온스의 클레이셔는 2016년 기준 세계에서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레스타시스 점안액의 개량 신약이다.
휴온스 관계자에 따르면 클레이셔의 제조방법 특허는 휴온스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출원했으며, 이번 중국 특허 취득에 앞서,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러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중국의 경우 지난 1월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클레이셔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임상 3상을 시작한 후, 인터림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클레이셔의 중국 내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유통까지 일괄 진행해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 과정에서 획득한 결과물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연평균 7% 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약 4조원으로 추산되는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에서 이번 클레이셔의 중국취득은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클레이셔는 레스타시스가 입자가 크고 균일하기 않은 유탁액으로 상분리가 일어나 사용 전에 흔들어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점안제 대비 입자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휴온스의 나노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입자 크기가 나노미터 크기로 균질해 사용 시에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고, 유효기간 내 입자 크기 또한 증가하지 않아 사용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김서현 기자 rlwk00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