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결정을 내린 인물은 그레천 칼슨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조직위원장이다.
올 초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으로 조직위원장에 올랐다.
전임 조시 랜들 위원장이 과거 미스아메리카 수상자의 외모와 성생활을 조롱하는 이메일을 조직위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사실로 도중 퇴진하면서 새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여성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것과 미스 어메리카 출신이 조직위원자에 오른것은 그가 처음이다.
그레천 칼슨 위원장은 18일 미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미스 아메리카는 더 이상 겉모습으로 우열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스 아메리카가 미녀 선발대회에서 다양한 체형의 여성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거듭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수영복과 이브닝드레스 심사를 없애는 대신 삶의 목표와 재능에 대해 심사위원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우열을 가린다는 것이다.
새 선발방식은 올 9월 열리는 올해 미스 아메리카 대회부터 적용된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