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G전자는 미국에 ‘V35 씽큐’를 출시했다. 지난 1일에는 ‘G7 씽큐’를 출시했고, 한국서도 G7 씽큐와 LG X5를 출시했다.
스마트폰 비수기로 불리는 초여름과 보통 4월과 9월에 프리미엄 신제품을 내놓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피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기존 전략 제품 출시일을 고수하는 대신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만족도를 최대치까지 끌어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미국 라브세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전시회 CES에서 조성진 부회장이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이후 스마트폰의 제품출시, 마케팅 전략 등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부터 실속형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판매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미국 선보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35 씽큐는 미국 2위 통신사 AT&T에만 단독으로 공급하는 제품으로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과 후면 듀얼 카메라 장착, 전작인 V30과 디자인이 동일하다.
저가의 실속형 스마트폰 LG X5도 판매한다. LG X5는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배터리 가운데 용량이 가장 큰 4500mAh 배터리를 탑재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비수기에 출시하는 측면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라며 “출시시기를 정해놓기 보다는 전략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