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이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씨는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자신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입국 당국은 지난달 대한항공 압수수색을 통해 이명희 씨가 불법 고용 과정을 지시한 정황이 담긴 내부 이메일을 확보했다.
한편, 이 씨는 한진 일가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쏟아지던 지난 4월 말 일우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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