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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시위 '몰카 성차별 수사 규탄'…1만5000명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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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시위 '몰카 성차별 수사 규탄'…1만5000명 집결

사진=#혜화역시위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혜화역시위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 혜화역 인근에서 몰래카메라 성차별 수사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홍익대 미대 불법 촬영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경찰이 강경하게 수사한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9일 서울 도심에서 2차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여성들로만 구성된 참가자 1만5000천여명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혜화역 인근에 모여 경찰이 몰래카메라 사건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성별에 따라 성차별 수사를 하고 있다며 불평등한 편파 수사라고 주장했다.

사진=#혜화역시위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혜화역시위 인스타그램 캡처

참가자들은 또, 불법 촬영과 유출, 유통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여성 1만여명이 서울 혜화역 인근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한편, 지난달 홍익대 미대 회화과에서 동료 여성 모델이 누드 모델 남성을 몰래 촬영한 후 그 원본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에 공개했다.

경찰은 동료 여성 모델을 구속 수사에 착수하자 피해자가 남성인 이 사건에 대해 일각에서는 여성이 피해자인 몰래카메라 사건과 비교해 경찰이 빠르게 대응했다며 성 편파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