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는 11일 오전 9시30분부터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사 인사부, 감찰실 등과 인사담당자들의 사무실,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신한금융의 채용관련 검사 결과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2013년 채용과정에서 전형별 요건에 미달함에도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채용특혜를 부여한 정황을 총 12건 발견했다. 당시 현직이던 임직원 자녀가 5건, 외부 추천이 7건이다.
특히 전 금융지주 최고경영진 관련인, 고위 관료 조카 등으로 표기된 지원자들은 연령초과 등의 이유로 서류심사 대상 선정기준에 미달하고 일부는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음에도 해당 전형을 모두 통과해 최종 합격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