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극본 김예나, 연출 김상휘) 75회에서는 김효정(유서진 분)을 손에 넣은 홍세연(진짜 은경혜, 박하나 분)이 다음 순서로 장명환(한상진 분)을 겨냥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세연은 이재준(이은형 분)에게 "김효정을 잡았으니 이제 장명환 차례예요"라고 밝힌다. 이를 본 경혜는 "홍세연. 너 아주 끔찍해졌구나"라며 치를 떤다.
앞서 방송된 74회에서 홍세연과 이재준은 유가족 대표와 짜고 장명환에게 은기태(이호재 분) 회장이 남긴 비밀 유언장이 있다며 김효정을 넘기라고 압박했다. 회장직을 유지할 탐욕에 찬 장명환은 은경혜와 짜고 김효정을 불러내 영화공장 희생자 유가족에게 넘겼다. 하지만 은회장의 비밀 유언장은 다름 아닌 홍세연으로 드러나 장명환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장명환은 은회장의 유작 디자인을 넘본다. 명환은 "홍세연한테 은회장의 유작 디자인이 있다고 했지?"라며 경혜를 떠본다.
회사에서 은회장 유작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세연은 의식불명인 생모 박수란을 간호하느라 코피까지 흘린다.
한편, 홍필목(이한위 분)은 가족들에게 세연의 일을 분담하자고 제안한다. 필목은 "얘들아. 우리가 세연이 일을 좀 덜어주면 어떻겠냐?"라고 물어 따뜻한 부성애를 드러낸다.
하지만 피에르장과 세연의 접촉을 알게 된 장명환은 경혜에게 "우리에겐 다루기 쉬운 일이야. 우리가 갖자"라며 여유를 부려 피에르장이 장명환의 하수인은 아닌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홍세연이 은 회장의 유작 디자인을 노리는 장명환에게 어떻게 복수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박하나가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나 긴장감을 선사하는 '인형의 집'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