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봄바디어' 여객기 사업 일부 인수한다… 7월부터, 제조· 제휴에 통제권 갖게 될 것

CSALP 지분 50.01% 취득…판매 및 마케팅, 고객지원 전문 기술 등 제공

기사입력 : 2018-06-12 14:42 (최종수정 2018-06-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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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가 7월 1일부로 봄바디어의 통제권을 가지게 된다. 보잉과 본격적인 승부가 기대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보잉'과 함께 세계 항공산업을 양분하고 있는 '에어버스(Airbus)'가 캐나다 '봄바디어(Bombardier)'의 여객기 사업 일부를 인수하고 7월 1일자로 제조 및 제휴 통제권을 갖는다고 11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했다.

에어버스는 100~150석 항공기 'C 시리즈'를 다루는 'CSALP(C Series Aircraft Limited Partnership)'의 지분 50.01%를 취득, 경영권을 확보하고 판매 및 마케팅, 고객지원 전문 기술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지분은 봄바디어와 캐나다 퀘벡 주의 투자공사 'IQ(Investissement Québec)'가 각 31%와 19%를 소유하게 된다. 향후 3개사 체제로 고객과 공급자, 종업원, 주주, 커뮤니티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봄바디어는 비록 이 부문 경영권을 잃었다고 할 수 있지만 에어버스의 후광을 입고 스케일 메리트나 판매망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손해보는 거래는 아니라는 평가다.

한편 에어버스는 정확한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100~150석 항공기 시장에 대해 향후 20년간 6000기 이상의 신형기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판매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목표로 미국 보잉에 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와 봄바디어의 협상이 한창이던 작년 9월 미국 트럼프 정권은 캐나다 정부가 C 시리즈에 부당한 보조금을 지출함으로써 미국 시장에 싸게 수입될 우려가 있다며 보조금 분에 상당하는 상계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당시 트럼프의 이 같은 규제 조치는 봄바디어와 보잉의 경쟁 격화가 그 배경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 에어버스가 봄바디어 통제권을 잡고 본격적으로 가세, 보잉의 경쟁자는 에어버스와 봄바디어 연합인 '유럽&캐나다 연합'으로 더욱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게 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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