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전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4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해 싹쓸이를 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곳에서 당선돼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는 침몰했다.
민주당은 ▲서울 박원순 ▲인천 박남춘 ▲경기 이재명(55.48%) 등 수도권 3곳을 싹쓸이한데 이어 최대 승부처로 꼽힌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산 오거돈 ▲울산 송철호 ▲경남 김경수 등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당은 유일하게 ▲대구 권영진 ▲경북 이철우만 승리했다.
제주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52.2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민주당 압승은 잇단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이슈가 지방선거 전체를 관통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민주당이 '독식'했다.
한국당은 텃밭인 경북 김천에서 송언석 후보가 무소속 최대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