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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호암리 기호암각화와 설형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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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호암리 기호암각화와 설형문자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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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호암리 암각화
기원전 2700-2000년 사이에, 둥근 스틸러스는 점토에 쐐기 모양의 설형 표시를 각인하는 데 사용되었던 갈대 스틸러스에 의해 점차 대체되었다. 이전에는 둥근 스틸러스로 각인되었던 숫자들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 설형 문자 표시들은 원 패턴으로 각인되었고, 그것들은 줄 위의 토큰들에서 기원한 더하기 표시-값 표기(sign-value notation)를 그대로 간직하였다.

설형 숫자들과 고 숫자들은 애매모호하였는데. 그것들은 세어지는 것에 따라 달랐던 다양한 수 시스템을 나타냈기 때문이었다. 기원전 2100년 즈음의 수메르에서, 이 원형-60진법 기호-값 시스템들은 오직 2개의 각인된 표시인 수직 쐐기와 갈매기형(거꾸로 선 V로 분수를 나타낼 수 있다)으로만 구성된 자리 값 시스템인 공통의 60진법 시스템으로 점차적으로 수렴했다. 이 60진법 시스템은 구 바빌로니아 시대(기원전 1950년 즈음) 초기에 완전히 발달하였고 바빌로니아에서는 표준이 되었다.
60진법 숫자들은 설형 수직 쐐기와 갈매기 형의 수의 나열에서 그 밑이 10과 6이 번갈아 나오는 혼합기수(mixed radix) 시스템이었다. 60진법 숫자들은 상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고, 천문학을 비롯한 다른 계산들에서도 사용되었다. 이 시스템은 바빌로니아에서 수출되어서 그리스, 로마 그리고 이집트를 포함한 모든 지중해 국가들은 표준적인 바빌론 척도와 셈 단위를 사용하였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