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방송되는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극본 이현재·이향원, 연출 이덕건) 88회에서는 오정훈(장재호 분)이 순영(서하 분)을 찾아 섬으로 들어가는 반전이 그려진다.
TV를 선물로 들고 오복실의 집에 온 차상필은 복실 할머니 홍기전(반효정 분)에게 넙죽 절을 한다. 상필은 "먼저 절부터 드리겠습니다"라며 홍기전에게 큰 절을 올린다.
이어 복실과 나란히 앉은 상필은 홍기전과 이옥분(이경진 분)에게 "저희들 교제 두 분께 허락받고 싶습니다"라고 밝힌다.
홍기전과 이옥분은 복실과 사귀고 싶다는 상필의 말에 깜짝 놀란다.
그 시각 양말순(이경실 분)은 상필이 복실네 집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고 애를 태우는 아들 경호를 때리며 "이 못난 놈아"라고 구박한다.
상피이 돌아간 후 옥분은 복실에게 "누굴 좋아하는 걸 어떻게 이렇게 작정하고 해"라며 상필의 태도를 걱정한다. 하지만 홍기전은 옥분과 복실에게 "경호보다는 낫더라"라고 상필의 편을 든다.
마침내 경호는 상필을 찾아가 "복실의 꿈을 꼭 이뤄달라"며 "행복하게, 외롭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한다.
홍기전은 집에 다녀가는 손자 오정훈에게 "순영이 꼭 찾을 생각해"라고 거듭 강조한다.
한편, 순영은 민수(이수호 분)가 아파서 섬을 나오게 된다. 의사가 "빨리 큰 병원으로 가 봐요"라고 재촉한 것.
미진은 "내 믿음에 정훈씨도 보답해줘요"라며 "정훈씨도 스스로 한다는 약속 지켜달라"고 매달린다.
구마담(박선영 분)을 찾아간 정훈은 순영이 섬으로 갔음을 확인한다. 구마담이 "조개 캐러 갈 거냐고 했던가?"라고 언질을 주자 정훈은 순영과 이별여행을 떠났던 섬으로 달려간다.
마침내 정훈은 순영을 찾아 섬으로 들어가고 순영은 민수를 업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섬까지 찾아간 정훈은 순영을 만나게 되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120부작으로 후반부로 접어든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