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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조업 경기 점검… "침체로 보긴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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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조업 경기 점검… "침체로 보긴 일러"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실물경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실물경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올해 제조업 경기가 둔화됐지만 침체로 보긴 이르다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주요 제조업 협·단체와 함께 실물경제동향 점검회의를 열었다.
산업연구원은 이날 “제조업 생산·투자가 둔화 추이를 보이나, 하반기에 호전이 예상되는 업종이 있다”며 “세계 경기도 회복세를 보여 국내 제조업 침체로는 보기 이르다”고 전망했다.

이어 신흥국의 일부 선행지표 악화와 보호무역기조 강화, 유가 상승을 수출 하방 요인으로 뽑으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업종별 단체들도 생산·수출·고용 등 실적 회복이 기대되거나 소폭 감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수출을 견인해 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기계는 하반기에도 꾸준한 실적이 예상된다. 자동차와 조선은 이전 수준보다 개선된 실적 회복이 이뤄질 전망이다.

반면에 철강은 미국의 수입규제에 따른 수출과 내수 둔화로 생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다. 섬유와 가전 역시 해외 생산 확대로 국내 생산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제조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내외적 이슈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