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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 혐의, '도망' 감행했던 '거물급 선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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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 혐의, '도망' 감행했던 '거물급 선수' 진실은?

심석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코치가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심석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코치가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심석희 폭행 혐의와 관련된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다수의 언론은 집중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현미경을 들이대고 있다.

왜 심 선수는 그날 밖으로 뛰쳐나갔을까.
심석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당사자가 결국 포토라인에 서게 되면서 진실의 문이 하나 둘 열리는 형국이다. 심석희가 그날 선수촌 '탈출'을 감행했던 것은 그만큼 괴롭고 고통스러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구타를 당하는 걸 참을 수 있는 선수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인권문제가 과거에 비해 해소됐음에도 여전히 스포츠 세계에 구타와 가혹행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심석희 폭행 혐의의 실체는 그런 맥락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

'심석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 前 코치가 출석하며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이러한 행보는 그가 직접 만들어 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폭행의 진실은 영원히 감출 없다는 반증이다.

그는 심석희가 입을 다물길 바랐을지 몰라도, 지도자와 거물급 선수 사이에서 '숨겨진 비밀'은 없다는 누리꾼들의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진실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심석희 폭행 혐의가 제2라운드에 돌입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