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캐나다 총리, "트럼프가 美 자동차관세 실제로 발동할지 의문"

공유
0

캐나다 총리, "트럼프가 美 자동차관세 실제로 발동할지 의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행정부가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캐나다도 166억 캐나다달러(약 13조7785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행정부가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캐나다도 166억 캐나다달러(약 13조7785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표명한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에 대해 경제적인 타격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발동할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기는 기자 회견에서 "자동차 업계가 북미 전체에 깊이 연결되어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캐나다 기업에 대한 조치는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자동차 생산업체에 관세를 부과하면 자국의 자동차 산업에도 타격을 줄 그러한 조치를 취할 지도자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이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발동했을 경우에 대비해 자동차업계에 자금 지원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 당국자는 캐나다, 멕시코, 미국 3개국이 진행 중인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서 양보를 이끌어 내기 위해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