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영화 '여왕 폐하의 007' 무대 스위스 산 정상 케이블카 고장…관광객 헬기로 운송

공유
1

영화 '여왕 폐하의 007' 무대 스위스 산 정상 케이블카 고장…관광객 헬기로 운송

007영화 '여왕 폐하의 007' 촬영 무대인 스위스의 쉴트호른 전망대에 있는 레스토랑 '피츠 글로리아'. 사진=로이터/뉴스1
007영화 '여왕 폐하의 007' 촬영 무대인 스위스의 쉴트호른 전망대에 있는 레스토랑 '피츠 글로리아'.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스위스 해발 2970m의 쉴트호른 전망대에 있는 회전식 레스토랑 피츠 글로리아(Piz Gloria). 1969년 로저 무어 주연의 007영화 '여왕 폐하의 007' 촬영지로 유명하다. 그런데 피츠 글로리아에서 21일(현지 시간) 케이블카 고장으로 관광객 400여 명의 발이 묶여 헬리콥터로 산기슭 마을까지 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은 케이블카의 곤돌라가 고장난 후 다른 케이블카가 설치된 부근의 능선으로 옮겨져 그곳에서 4대의 헬기를 타고 아래 마을 뮈렌까지 이송되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악당에 쫓겨 피츠 글로리아에서 스키를 타고 활강하는 명장면이 나온다.

케이블카 운영 회사에 따르면, 헬기 1130GMT와 1500GMT로 운송을 시작해 관광객 400여 명 전원이 무사히 마을에 도착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