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8일 연속 하락해 최근 40년 동안 가장 긴 연속 하락 기록인 9일을 눈앞에 두고 극적으로 상승 반전했다.
그동안 미국증시가 너무 떨어졌다는 인식에 따라 자율 반등하는 모양새다.
미국증시 전문가들은 다우지수 S&P 500 지수 상승마감과 나스닥 지수 하락 마감과 관련하여 미중 무역전쟁 등 세계 무역전쟁 을 주시하고 있다.
EU의 보복 관세 대상은 철강을 비롯해 버번위스키, 청바지, 오토바이, 피넛버터, 크랜베리, 오렌지 주스 등 28억 유로(약 3조6천억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이다.
미국증시 다우지수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실시간 세세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100 (NDX) 7212.38 -5.11 ▼ 0.07%
Pre-Market (NDX) 7235.22 17.73 ▲ 0.25%
After Hours (NDX) 7198.66 -18.83 ▼ 0.26%
다우지수 DJIA 24636.39 174.69 ▲ 0.71%
S&P 500지수 2759.84 10.08 ▲ 0.37%
Russell 2000 1681.58 -7.37 ▼ 0.44%
미국증시 현지시간 Data as of Jun 22, 2018 | 3:50PM
미국증시 전문가들은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 회담에서의 증산 결정도 주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등이 주도 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 OPEC 산유국들은 이날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시작했다.
OPEC은 하루 100만 배럴가량의 증산에 잠정 합의한 상태이다. 그러나 실제 증가량은 사우디 목표치의 3분의 2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증산에도 불구하고 올랐다.
영국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2.1%,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6% 상승했다.
이런가운데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느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로존 경제에 '리스크 목록'이 있다면서 "그 첫 번째는 분명히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으로 시작된 무역 갈등"이라고 지목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무역전쟁으로 경제주체 간 관계를 약화하는 신뢰 훼손의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상품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무역전쟁은 신흥국에 큰 재앙이 되고 있다" 면서 "무역장벽과 관세로 고통받는 것은 항상 더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이 경기확장을 누리고 있으나 성장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어 IMF가 다음 달 경제 전망치를 '약간'(modestly) 낮출 수 있다고도 말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