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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EU·캐나다 관세인상 등 무역분쟁 먹구름…낙폭과대 실적주 접근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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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EU·캐나다 관세인상 등 무역분쟁 먹구름…낙폭과대 실적주 접근 유효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2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하락요인으로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을 꼽았다.
다음주 증시의 체크포인트는 무역 분쟁 진행 상황이다.

EU는 6월 1일 발효된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대응하여 34억달러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6월 22일 발효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7월 1일 발효일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또 캐나다는 7월 1일 미국 수입품 128억달러 규모의 140개 품목에 대한 관세 25% 인상 발효 예정이다.

동맹국들의 보복관세 대응으로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상 정책이 빨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오는 29일 미국 5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도 발표된다. 5월 PCE 물가는 전년대비 2%를 상회할 전망인데,연준의 목표 물가인 2% 수준이 지속되나, 7월을 고점으로 유가의 기저요인이 약화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의 경우 2분기 실적 프리뷰도 관심사다. 코스피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분기와 유사한 37조원으로 예상된다.
기업이익 전망치는 하향조정이 진행중이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우려가 주요 원인이다.

한 달 전 대비 추정치 상승 업종은 보험, 증권, 에너지, 미디어, 필수소비재, 유통, 비철금속, 은행. 하락업종은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조선, IT하드웨어, 호텔/레저, IT가전, 건설, 헬스케어, 기계, 자동차, 반도체 등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미국 물가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시장의 상승 트리거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미중은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고, 트럼프가 언급한 중국 관세 추가 부과의 실효성이 높지 않아, 협상 상황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이어 “상승 트리거가 없다는 점에서 좁은 박스권에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프리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낙폭과대 및 실적주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