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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특보] 포항 지진 일본 오사카지진 후폭풍 한반도 단층대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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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특보] 포항 지진 일본 오사카지진 후폭풍 한반도 단층대 변형

[기상청 특보] 포항 지진, 일본 오사카지진 후폭풍… 한반도 단층대 변형, 김종필 총리 별세이미지 확대보기
[기상청 특보] 포항 지진, 일본 오사카지진 후폭풍… 한반도 단층대 변형, 김종필 총리 별세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경북 포항에 또 지진이 일어났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6분 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km에서 규모 1.6의 지진이 있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규모 2.0 미만의 지진에 대해서는 따로 특보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포항 시민들이 지진을 감지해 신고함으로써 이슈가 됏다.

포항 시민들은 SNS 등에 불안을 호소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지진의 규모가 비교적 작았는데도 포항 주민이 진동을 느낀 것은 발생 깊이가 8㎞로 얕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진이 일어난 시각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별세했다. 향년 92세.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김총리가 이날 오전에 별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 전 총리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119를 통해 김 전 총리를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겼으며, 김 전 총리는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번 포항 지진은 지난 18일 오사카(大阪)에서 발생한 규모 6.1의 지진 이후 10여일 만에 일어난 것이라는 점에서 오사키 지진과의 연관성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일본 도호쿠대의 도다 신지(遠田晋次) 교수는 오사카 지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진원 주변 3개 단층대 각각에 새로운 변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다 교수는 "지금까지와 달리 지진이 일어나기 쉬운 상황이 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 지진 대비 태세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의 진원인 오사카부(大阪府) 북부는 오사카 동쪽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이코마(生駒) 단층대, 오사카 북쪽에 가로로 위치한 아리마(有馬)-다카쓰키(高槻) 단층대 등 2개 단층대가 연결되는 지점과 가깝다.

오사카를 남북으로 연결한 우에마치(上町) 단층대도 인접해 있다.

도다 교수는 우에마치 단층대와 아리마-다카쓰키 단층대에서 광범위한 범위의 변형이 가해져 있으며 이코마 단층대에서도 일부 변형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지진 이후에 한국에 지진이 자주 일어난 점등을 감안할 때 오사카 지진으로 인한 단층대 변형을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이들 3개 단층대가 모두 흔들려 움직이는 경우 인근 지역에 규모 7.0~7.5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