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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사라진 '킹메이커']김종필 전 총리 '애도 물결'..."현대 정치사의 풍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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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사라진 '킹메이커']김종필 전 총리 '애도 물결'..."현대 정치사의 풍운아"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김종필 전 총리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김종필 전 총리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별세하면서 ‘3김(三金) 시대’가 막을 내렸다. 각종 포털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이날 오전 병세가 악화돼 순천항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사인은 노환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그의 서거를 애도했다. 한 누리꾼은 “우리나라 현대 정치사에서 ‘풍운아’라고 부릴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일 거다. 예술에 대한 관심도 높았고 낭만적인 성품을 지녔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난받을 행적도 없진 않지만 높이 평가받아야 할 업적이 훨씬 크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보여준 정치인이다”라며 “박정희와 함께 5.16을 일으키긴 했지만 충청의 거인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전 국무총리의 서거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3김 시대를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3김의 주역 중 한 사람이었는데 이로써 3김 시대도 막을 내리는구나”라며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3김 시대의 종지부를 찍는 날이 올 줄이야.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 당신의 이념과 신념은 존중하고 존경하지 않으나 그래도 대한민국의 총리에 오른 큰 인물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충청도의 거물이었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가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김 전 총리의 빈소는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된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7일 수요일이다. 노제를 지낸 뒤 장지인 충남 부여 선산에 안장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