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구룡마을 뜬바위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321)]

기사입력 : 2018-06-25 12:23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익산 구룡마을 뜬바위 윷성혈.
큰 바위 두 개가 얹혀있으면서 기괴한 모양을 연출하고 있는 구룡마을의 뜬바위는 미륵산에 살던 힘센 장수가 이곳을 자나가다가 근처의 바위를 발견하고 그걸 집어다가 바위 위에 올려놓아서 생겼다고 한다. 윗돌 위에는 장수가 오줌을 싸서 흘렸던 골과 반지고리, 가위를 놓았던 가위자리 모양이 패여 있다.

뜬바위는 위에 얹혀있는 바위가 베를 짜는데 쓰는 북을 닮았다고 하여 ‘북바위’, 커다란 바위가 또 다른 바위에 얹혀 있다고 해서 ‘얹힌바위’, 윗돌과 밑돌이 떠 있다고 하여 ‘뜬바위’라고 불린다.

평소에는 윗돌과 밑돌이 딱 닿아 있지만, 섣달 그믐날 자정이 되면 사이가 떠서 동네사람들이 양쪽에서 명주실을 쥐고 두 바위 사이에 넣고 잡아당기면 걸리지 않고 통과 된다고 한다.

뜬바위 주변에는 가마바위 말바위 황새바위 멍석바위 등 많은 바위가 있었으나 채석허가를 얻어서 모든 바위들이 깨어져 석재로 팔려나가 버렸고, 뜬바위는 부정을 탄다고 마을사람들이 말려서 이제까지 남게 되었다고 한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포토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